상하이에서 몸을 파는 여주인공에게 단 하나의 희망은 아이이다. 아이의 학비를 벌기 위해 밤거리로 나간 그녀는 경찰에게 쫓기다가 남에 집에 들어간다. 악당의 아지트였던 그곳에서 그녀는 수모를 당한다. 악당은 그녀를 놓아주지 않고 그녀가 번 돈을 번번이 빼앗아간다. 자신의 생활에 환멸을 느낀 그녀는 공장에서 일하려고 찾아가지만 거절당한다. 가정부로 일하려고 하지만 보증을 서주는 사람이 없다. 그런 중에도 아이는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부잣집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학부모들은 그녀의 과거가 교풍을 어지럽힌다고 못마땅해 한다. 교장은 그녀를 동정하지만 결국 아이는 제적당한다. 그녀는 아이를 데리고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갈 결심을 한다. 그때 악당이 나타나 그녀가 모은 돈을 훔쳐간다. 그녀가 도박장으로 악당을 쫓아갔을 때에는 이미 그가 돈을 다 잃은 뒤였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옆에 있던 술병을 들어 악당을 내리치는데...... 악당이 죽는다. 그녀는 12년 징역형을 선고 받는다. 교장이 감옥으로 면회를 와서 아이가 고아원에 들어갔음을 알려주고 그녀를 대신하여 아이를 키워주겠노라고 약속한다. 그의 말에 그녀는 비로소 안도의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