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라오꼬는 당으로부터 교사 발령을 받고 도시로 부터 멀리 떨어진 산골 마을에 파견근무를 간다. 한번도 아이들을 가르쳐보지 않은 라오꼬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더군다나 종이를 아끼느라 아이들에게 책도 주지않아 칠판에 교과서를 옮겨 쓸 수 밖에 없다. 결국 선생님은 아이들의 개성을 무시하는 교육방침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참교육을 펼쳐나간다. 아이들은 책에서 읽은 대로가 아니라 자신들이 느낀 대로 글을 쓰게 된다. 결국 마을을 떠나게 되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는 깊은 교훈을 남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