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타일러(맥컬리 컬킨)는 겁많은 10세 소년이다. 어찌나 소심한 겁쟁이인지 가족들도 걱정하고 이웃에 사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지도 못한다. 어느날 리처드는 아버지(에드 베글리 주니어)의 심부름을 갔다가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난다. 비를 피해 마을 도서관을 찾아들어간 리처드는 거기서 독서의 모험을 권하는 괴상한 할아버지 미스터 듀이(크리스토퍼 로이드)를 만난다. 하지만 원체 '모험'의 '모' 자만 들어도 기겁하는 소년 리처드는 어서 집으로 돌아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비상구 쪽으로 나가다가 도서관 원형 천정에서 떨어지는 책 속의 물감에 맞고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자신이 이미 도서관의 움직이는 세계 속에 만화 캐릭터로 변했음을 발견한다. 이때부터 리처드는 다양한 모험과 환상 속의 여행, 그리고 자신의 겁쟁이 기질을 딛고 공포의 세계를 헤쳐나가야만 한다. 그래서 책의 각 장마다 페이지 마스터가 나타나 리처드를 도와준다. 즉 '모험 Adventure'의 페이지 마스터(패트릭 스튜어트), '환상 Fantasy'의 페이지 마스터(우피 골드버그), '공포와 용 Horror and Dragon'의 페이지 마스터(프랭크 웰커)가 등장해서 리처드가 책 속의 애니메이션 세계를 헤쳐나가도록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