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엔칭은 23살 미얀마 여성이다. 그녀는 메콩 강의 은밀한 경로를 따라 여러 명의 미얀마인들과 함께 태국으로 밀입국하였다. 합법적인 주민증이 없는 리엔칭은 허름한 식당의 저임금 접시닦이로 일을 시작한다. 리엔칭과 같이 밀입국한 남자 구오는 리엔칭에게 호감을 갖고 그녀를 임금이 더 높은 방직공장으로 안내한다. 리엔칭과 구오는 방직공장에서 같이 일하지만, 리엔칭은 장차 주민증을 얻어 방콕과 타이완으로 가서 더 좋은 일자리를 갖는 것을 꿈꾼다. 리엔칭은 번번이 사기를 당하면서도 주민증을 얻기 위해 시골 변두리 사무소를 찾고, 구오는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주민증에 집착하는 리엔칭은 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매춘에 나서고, 이 사실을 아는 구오의 분노는 폭발 직전에 이른다. 드디어, 천신만고 끝에 주민증을 받게 된 리엔칭 앞에 구오가 칼을 들고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