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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중학교 음악교사를 그만둔 27세의 타키모토 하츠미는 현재 이웃 소바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아온다. 그것은 3년 전 봄에 죽은 연인이 그녀를 향해 써 남긴 것이었다. 이 편지를 계기로 하츠미의 변함없던 일상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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