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칸델라리아는 모든 마을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존재다. 그녀를 사랑하고 도우려고 하는 유일한 존재인 로렌조는 병에 걸린 마리아를 위해 약을 훔치다가 이로 인해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를 감옥에서 구하기 위해 화가의 모델로 일하며 돈을 모으던 마리아는 누드모델이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고 거절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알리지 않은 채, 화가는 다른 모델을 고용해서 누드화를 완성하고, 이 그림이 마리아의 것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그녀는 비극적인 운명에 처하게 된다. 오로즈코나 리베라 등의 벽화화가들처럼 멕시코 문화의 가치를 드러낸 영화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는 에밀리오 페르난데스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자 그의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