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아이가 주윤발, 양조위만큼 잘생기고 성공한 사람이 되길 바랬던 맥빙 여사. 그런 엄마의 바람과는 조금 다르지만 귀여운 아기 맥덜이 태어난다. 매사에 먹는 것만 밝히고 식당에서는 없는 것만 주문하고 행동은 늘 한 템포 느리고 둔한, 느림의 미학을 귀여움으로 승화시키는... 그런 모습이 마냥 사랑스러운 맥덜. 게다가 하는 짓이 어눌할 뿐, 기특하게도 맥덜은 극성스러운 엄마 맥빙 부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 한줄기 땀방울을 날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