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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협을 마주하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오팔 해안. 강과 습지대가 있는 작은 마을 근처에 언제부턴가 낯선 남자가 홀로 살고 있다. 그는 밀렵을 하고 기도하며 불을 피운다. 마을 농장의 한 소녀가 그를 돌봐준다. 그들은 광활한 모래 언덕과 숲을 배경으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사탄이 배회하는 연못가에서 비밀스러운 기도에 은밀히 동참하면서. (2011년 제5회 시네마디지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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